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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18/03 (35)
일상속 보물찾기
갑자기 변화가 시작됐다. 나는 서둘러 그 변화를 받아들이려고 하지만 주변에서는 나의 변화를 막으려고 한다. 무슨 권리로 나의 변화를 막냐고 큰소리로 외쳐보려고 했지만 둔탁한 분위기와 단단한 통념이 입과 눈과 귀를 가린다. 기다린다, 기다림이 답이다. 이미 시작된 변화의 흐름은 막을 수 없다. 다가오는 변화를 기다리며 변화에 휩쓸려 길을 잃지 않도록 스스로를 다잡아본다.
지난 금요일 공수래공수거님이 올리신 포스팅을 보고 이번 주말에는 꼭 삼겹살과 미나리를 구워먹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상하게 바쁜 주말을 보내고 비가 부슬부슬내리는 일요일 저녁에 배가 너무 고파서 집근처 맛집으로 해물찜을 먹으러 갔습니다. 비가와서 서둘러 들어가느라 간판사진은 못찍어서 식당에서 인터넷에 올린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마침 식당에는 손님이 몇 분 안계셔서 내부사진을 한번 찍어봤습니다. 가져다주신 매뉴판을 한번 확인해보고 해물찜 작은걸 주문했습니다. 주문을 하면 먼저 반찬이 이렇게 나옵니다. 반찬이 좀 싱겁다고 느끼실 수도 있습니다. 미역국은 국물이 아주 뜨겁고 진해서 맛있습니다. 반찬이 나오고 5~10분정도 기다리면 해물찜이 나오지만 배가 고픈 나머지 반찬과 미역국을 ..
히스토리언 1~3권 엘리자베스 코스토바 지음, 조영학 옮김 / 김영사 처음 이 책을 만난 곳은 동네카페였습니다. 카페에 진열된 책을 읽다가 흥미가 생겨서 돈주고 사서 읽게 됐습니다. 책을 처음 봤을때 탄탄하고 사실적인 세계관속에서 드라큘라의 이야기가 펼쳐진다는 느낌을 받았기에 환타지물을 좋아하는 저에겐 매우 흥미로운 책이었습니다. 히스토리언의 내용을 요약해보면 한 권의 책으로 인해 드라큘라의 실체를 쫓던 아버지가 실종되고 그 사실을 알게 된 딸이 드라큘라를 찾아가는 이야기입니다. 처음 책을 봤을때의 느낌과 달리 히스토리언은 읽기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과거 아버지가 경험한 이야기와 현재 딸의 이야기가 교차되면서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교차되는 횟수가 너무 많습니다. 그래서 읽다가 멈추고 다시 읽을 때 앞의..
살을 에는 추위가 지나가고 따뜻한 기운이 조심스레 다가오는 어느 날 여느 때와 같이 식사를 마치고 창밖에서 비추는 햇볕에 눈꺼풀이 무거워지면서 드는 생각 쉬고싶다...조금만 쉬고싶다.
어제가 바로 화이트데이였죠!! 저희 부부는 연애할때부터 발렌타인데이나 화이트데이같은건 그냥 지나갔었죠. 그런데 어제 문득 와이프에게 작고 쿨한 이벤트를 하나 해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뭘할까 고민하다가 퇴근길에 케익과 빵으로 작은 이벤트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준비물은 이렇게... 준비된 케익과 빵으로 이렇게 배치를 했죠! 사실 저는 “I ❤️ Y” 를 표현하고 싶었습니다만...배치한 제가 봐도 그렇게는 보이지 않더군요 ㅋㅋ 퇴근한 와이프 역시 뭔가 화이트데이라서 케익을 산건가 라는 고민을 했지만 “I ❤️ Y” 를 못찾아내더군요 ㅋㅋㅋ 열심히 설명충으로 둔갑해서 구구절절 설명을 했지요. 작고 쿨하지 못한 이벤트가 순식간에 끝나고 케익과 빵을 맛나게 먹었습니다. 제 입맛에는 달달한 크로깡에클레어가 ..
부슬부슬 빗소리에 잠에서 깬다. 벽 너머의 풍경을 머리속에 그려본다. 어둑어둑한 거리에서 귀에 이어폰을 꽂은채 홀로 걷는 행인 사랑하는 사람에게 우산을 씌어주며 한쪽 어깨가 젖은채 걷는 커플 우산대신 작업복을 입고 거리를 청소하는 인부들 비내리는 거리에서 나의 모습을 찾아본다. 어쩌면 머리속에 그려지는 모습 전부가 나의 모습들이 아니었을까 잠깐의 생각들 뒤로한 채 졸린 눈을 비비고 일어난다. 샤워호스에서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어제와 같은 생각을 머리속에 그려본다. 오늘은 별 일 없겠지 오늘은 꼭 칼퇴해야지 비를 다 맞고 준비를 마친 후 서둘러 발걸음을 재촉한다. 머리속에는 아무것도 그려지지 않는다.
제가 아이폰을 사용하며 오래도록 사용한 어플을 하나 소개해볼까 합니다. 바로 SoundHound 입니다. 굳이 발번역을 해보면 소리를 잡는 사냥개정도 ㅋ 길가다 낯익은 음악이나 처음 듣는 좋은 음악이 들려오면 노래 제목이 궁금해지는 경우가 있지요. 바로 이럴때 사운드하운드 어플을 사용하면 들려오는 노래에 대해 알 수 있습니다. 참고로 전 무료버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유료버전은 생각보다 비싸서 처음부터 살 생각도 안했고 무료버전을 사용해도 전혀 불편함이 없습니다. 어플의 사용법을 간단히 설명해드리면 처음 어플을 시작하면 이런 화면이 잠시 나오고 바로 이런 화면으로 넘어갑니다. 주변에 참 좋은데 제목은 모르겠는 노래가 들릴때 위의 동그라미를 터치하면 이렇게 화면이 바뀌며 들려오는 노래를 검색합니다...
옛날하고 아주 먼 옛날 호랑이 담배피고 놀던 시절에 호환마마보다 무섭다던 불법비디오는 아니지만 지구방위대 후레시맨 비디오를 빌리기위해 대여점을 들락거리며 두편을 연속으로 빌렸을때의 그 기쁨을 추억하며 파워레인져를 봤지만 추억과는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는 화면을 바라보며 역시나 라는 기분을 느낀다. 옛날 그 아름다웠던 시절의 기억들은 추억이었을때가 가장 빛난다는 걸 새삼 깨닫는다.
평소와 같은 시간에 일어나 같은 지하철을 타고 같은 길을 걸으며 오늘도 어제와 같을거라 생각했지만 어제보다 오늘이 더 바쁘고 힘든건 기분탓이겠지!!!
허락도 없이 제 마음속에 당신을 담았네요 그리고 저도 당신의 마음속에 들어왔네요 실례했습니다...그리고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