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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미나리 (2)
일상속 보물찾기
수요일 저녁에 먹었던 삼겹살과 미나리 조합의 여운이 남아있던 목요일은 평소와 다를 것 없는 평범한 날이었습니다. 바쁜 하루일과를 마치고 무덤덤하게 집으로 들어간 순간 새콤달콤한 향이 코를 자극했습니다. 맛있는 향을 따라가보니 주방에서 와이프가 무언가를 만들고 있었습니다. 바로 초무침 소스였습니다. 그리고 그 옆에는 오징어와 미나리가 있었습니다. 퇴근하자마자 주방으로 다가와 군침을 흘리는 저를 보며 와이프는 삼겹살과 함께 구워먹었던 미나리가 남아서 미나리오징어초무침을 만드는 중이라고 하더군요. 갑자기 식욕이 솓구친 저는 허기진 배를 움켜쥐고 열심히 식사준비를 도왔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대망의 미나리오징어초무침이 식탁 위에 올라왔습니다. 저녁 먹는 내내 연신 감탄이 나올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삼겹살과 미..
2주전쯤부터 삼겹살에 미나리를 구워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머리 속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바쁜 일정때문에 못먹고, 피곤해서 못먹고, 해물찜 먹어서 못먹고, 간장게장 먹느라 못먹고...이런 저런 핑계로 못먹다보니 점점 삼겹살과 미나리를 먹겠다는 의욕이 사라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저녁에 삼겹살에 미나리를 구워먹자는 와이프의 카톡을 받고 그 어느때보다 빠르게 퇴근을 했습니다. 지금와서 돌이켜보니 전 참 단순한 것 같습니다 ㅋㅋ 아무튼 빠르게 귀가하니 와이프도 빠르게 퇴근해서 이미 저녁준비가 한창이었습니다. 식사준비가 끝나고 드디어 불판에 불이 켜졌습니다. 오랜만에 한라산도 한잔 곁들일 요량으로 사이다와 함께 슬쩍 꺼내봅니다 ㅋㅋ 삼겹살이 구워지며 기름이 불판을 적실 때 즈음 미나리를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