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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 중에 생긴 궁금증 - 노란리본

PaperC 2018. 4. 18. 08:21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4년이란 시간이 흘렀지만 아직도 많은 분들이 슬퍼하고 있습니다. 다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합니다.

이번 포스팅은 제주도에서 봤던 노란리본의 의미가 제가 알고 있던 의미와는 다른 것 같아서 노란리본의 기원과 의미에 대해 쓴 글입니다.

얼마전 제주도 여행을 다녀오면서 문득 궁금했던 것들이 몇 가지 있었습니다. 그 중의 하나가 바로 노란리본의 의미였습니다. 차량으로 제주도를 이동하면서 노란리본을 볼 수 있었는데 제가 알고 있던 노란리본의 의미와는 다른 “아동학대 신고전화”라는 문구가 함께 있었습니다. 차량을 운전할때 노란리본 표지판을 만나서 사진을 찍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인터넷 검색을 통해 다른 분이 찍은 사진을 올려봅니다.



노란리본 표지판을 보면서 노란리본의 기원과 의미에 궁금증이 생겨서 찾아본 내용들을 정리해 봤습니다.
노란리본의 기원과 의미를 검색하다보니 위키백과에 설명이 자세히 나와있습니다.

👉노란리본(위키백과)

노란리본에는 다양한 의미가 있고 그 중에서 무사귀환을 바라는 의미가 가장 큰 것 같습니다. 특히 대한민국에서는 다양한 상황에서 무사귀환 혹은 복귀를 바란다는 의미로 노란리본을 사용했습니다. 납북동포와 아프칸 피랍자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하는 의미로 사용하기도 했고, 부당해고당한 한예종 교직원들의 복귀를 기원하는 의미로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여러상황 중에서도 대한민국의 많은 분들은 노란리본을 보면 세월호를 떠올리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세월호에 타고 있던 사람들의 무사귀환을 바라는 의미로 노란리본을 사용했었고 시간이 흐른 뒤에는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의미로 노란리본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2014년 4월에 발생한 세월호 참사는 저에게 참 충격적인 사건이었고 많은 분들 역시 충격적이었을 겁니다. 앞으로 세월호 참사와 같은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무사귀환을 바라는 것과 다른 의미로 노란리본을 사용한 경우도 있습니다. 2008년 11월 18일에는 세계아동학대예방의 날을 맞아 전국적으로 노란리본달기 캠페인이 있었습니다. 노란색은 아동들의 안전, 따뜻함을 상징하고 리본은 묶어줌, 다시 말해 지켜준다는 의미가 있어서 아동학대예방 캠페인에 노란리본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아래에 세계아동학대예방의 날과 관련된 인터뷰 내용을 링크로 걸어놨으니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 2008 세계아동학대예방의 날​



2009년에는 한예종학생들이 부당한 징계를 당한 황지우 총장과 교직원들의 복귀을 요구하며 교내 곳곳에 수천개의 노란리본을 달기도 했습니다. 또한 2009년에 서거하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의미로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옐로우 도그 프로젝트(Yellow Dog Project)라는 캠페인에서도 노란리본을 사용한 적이 있습니다.

👉 옐로우 도그 프로젝트(Yellow Dog Project)

노란 리본을 단 강아지를 만나면 다가가지 말고 거리를 유지해달라는 운동입니다. 반려견들에게 공간의 의미가 중요하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반려견에게 다가가거나 인사하는 올바른 방법을 알리기 위한 프로젝트라고 합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많은 분들에게 노란리본은 세월호 참사의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진실을 규명하자는 의미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틀 전에는 세월호 참사 4주년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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