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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기 3/4

PaperC 2018. 4. 11. 23:47

유채꽃 축제를 다녀오고 조랑말을 탄 후 저희는 점심식사를 위해 다음 행산지인 문개항아리로 향했습니다.


유채꽃같은 노란 간판이 저희를 반겨주는듯 했습니다. 식당 안으로 들어가 자리에 앉으니 테이블에 붙어있는 메뉴판이 보입니다.



그리고 개조심 경고문도 테이블에 붙어있더군요.



저희는 문개항아리라면 2개와 한라봉 아이스크림 2개를 선불로 주문했습니다. 한라봉 아이스크림은 3,000원인데 라면과 같이 주문하면 1,000원이 할인됩니다. 주문을 마치고 좀 기다리니 라면이 나왔습니다.



문개항아리라면은 사장님이 직접 잡으신 돌문어로 끓이는 라면이라고 합니다. 메뉴판에는 문어가 6,000원어치 들어있다고 하는데 꽤 많이 들어있습니다. 예전에는 금액을 추가해서 통문어가 들어있는 라면을 팔기도 했는데 이제는 워낙 유명해져서 그런지 통문어라면은 메뉴판에서 보이지 않았습니다. 돌이켜 생각해보니 통문어라면이 가능한지 물어볼걸 그랬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에 백종원씨까지 왔다간 후라 그런지 손님들이 참 많았습니다. 손님이 많아진 것은 축하하지만 한편으론 유명세를 탄 여러 식당들이 그런 것처럼 맛이 변할까봐 걱정이 살짝 됐습니다. 다행히 아직까지는 예전의 그 맛 그대로였습니다. 면하나 남김없이 그릇을 싹 비울정도로 맛있게 식사를 하고 바로 후식타임이 시작됐습니다.



문개항아리는 라면도 맛있지만 한라봉 아이스크림도 꽤 맛있습니다. 소프트 아이스크림에 한라봉을 갈아 넣어서 상큼달달한 맛이 일품입니다. 이곳 한라봉 아이스크림과 비슷한 맛을 내는게 알라스카인제주에서 파는 한라봉빙수가 있는데 둘 다 정말 맛있습니다. 점심과 후식을 맛있게 먹고 잠시 바다구경을 했습니다.


사진으로는 굉장히 평화로운 바다처럼 보이지만 사실 이때 바람이 엄청 불어서 숨쉬기가 곤란할 정도였습니다.

👉 문개항아리 앞 바닷바람

식사를 마치고 다음코스는 빅볼체험이었는데, 아침부터 강하게 부는 바람에 걱정이 되어 업체에 전화해보니 역시나 강풍때문에 빅볼랜드는 오늘 휴업이라고 합니다. 매우 아쉬웠지만 빅볼체험은 다음을 기약했습니다.

바람은 강하게 불었지만 실내박물관보다 실외관광지를 원했던 저희가 선택한 다음코스는 용머리해안이었습니다. 산방산 트래킹 입구 구석에 이렇게 용머리해안으로 가는 안내판이 있습니다. 한눈에 들어오는 안내판은 아니었습니다.



화살표 방향으로 걷기 시작하면 바로 이런 표지판이 나옵니다.



표지판을 따라 걷다가 산방산의 모습을 사진에 담아봤습니다.



하멜선상전시관을 지나서 들어간 용머리해안의 모습은 절경이라는 말밖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용머리해안 관광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다음 이야기는 곧 이어서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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