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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기 2/4

PaperC 2018. 4. 11. 07:51

본격적인 제주도 여행이 계획된 2일차에는 이른아침부터 일정이 시작됐습니다. 저희 부부는 어제 체크인하면서 받았던 쿠폰을 들고 호텔 더본 지하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쿠폰으로 빵과 커피를 받았습니다.

따뜻한 아메리카노와 아이스아메리카노 그리고 웰컴브래드



궁금했던 웰컴브래드 맛은 꽤 좋았습니다. 겉의 바삭한 식감이 빵안에 들어있는 달콤하고 부드러운 크림과 잘 어울렸습니다.

빵과 커피를 들고 저희가 이동한 곳은 바로 잠녀해녀촌입니다.



잠녀해녀촌은 제가 제주도 올때마다 한 번 이상은 꼭 들리는 저만의 핫플레이스입니다. 이 곳에서 아침식사를 하면 제주도여행을 왔다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물론 이곳의 음식도 아주 맛있습니다.

메뉴는 다음과 같으며



저희는 성게보말죽과 전복죽을 시켰습니다.



비슷하게 생겼지만 자세히 보면 구분할 수 있습니다. 죽 안에는 전복과 성게 그리고 보말이 많이 들어있는데 먹느라 정신없어서 사진을 못찍었습니다. 항상 그렇듯 저의 기대를 충족시켜주는 맛이었습니다. 아무리 맛집이라고해도 매번 기대를 충족시켜주기는 어려운데 이 곳에서의 식사는 항상 만족스럽습니다.

만족스러운 아침식사를 마친 저희는 다음코스인 조랑말체험공원으로 이동했습니다. 조랑말체험공원에서는 제주 유채꽃 축제가 시작되고 있었습니다. 이번 여행의 메인이벤트이기도 하지요. 조랑말체험공원에 도착하기 약 2km전부터 도로 양 옆에 유채꽃이 길을따라 펼쳐져 있어서 꽃길을 달리는 기분이었습니다. 꽃길을 달려서 도착한 유채꽃 축제장소는 사람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쌀쌀하고 강한 바람이 부는 날씨에 축제 첫날에 모인 인파들로 꽃구경을 제대로 할 수 있을지 잠시 걱정했지만 정말 쓸데없는 걱정이었습니다. 유채꽃이 정말 넓~~게 펼쳐져 있고 넓은 꽃밭을 돌아다니다보니 쌀쌀했던 날씨도 큰 문제 없었습니다.




노란 빛으로 넓게 펼쳐진 유채꽃밭의 풍경을 사진에 담고 싶었습니다만 생각대로 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사진에 대한 아쉬움도 잠시였을뿐 곧 저와 와이프는 열심히 꽃밭을 돌아다녔습니다. 사진에 못 담으면 눈으로 보고 기억하면 됩니다. 나중에 기억이 희미해지면 유채꽃밭의 풍경은 미화되어 더 아름다워지겠지요. 열심히 유채꽃 축제를 즐기다보니 시간이 훌쩍 지나갔습니다. 꽃구경을 충분히 한 저희는 유채꽃 축제구경을 마무리하고 다음코스로 이동했습니다. 그래도 제주도에 왔는데 말은 한 번 타봐야지요!!

다음코스는 바로 유채꽃축제가 진행되는 조랑말체험농장 근처에 있는 조랑말 타운이었습니다.


저희는 쿠팡을 통해 조랑말더블코스(10분)을 1인 9,900원에 구매했습니다. 저는 예전에 구매경험을 기반으로 쿠팡에서 이용권을 구매했지만 미리 구매하실 분들은 환불정책을 잘 살펴보시고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환불할 경우 쇼핑몰 포인트로 환불 되는 곳도 있고, 현금으로 환불해주는 곳이 있습니다.

10분간의 다이나믹한 체험이 끝나고 직원분이 제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어주셨습니다.



10분이라 짧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전 개인적으로 정말 다이나믹한 체험이었습니다. 사실 전 이곳에서 조랑말체험이 처음이 아니었습니다만 이번에도 역시 10분간 긴장을 하며 말을 탔습니다. 반면 제 와이프는 정말 재밌게 타더군요!!

짧지만 신났던 조랑말체험을 마치고 나니 슬슬 배가 고파지기 시작했습니다. 저희는 점심을 먹기위해 다음 코스로 향했습니다.


다음 이야기는 곧 이어서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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