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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이야기

이태원 러시아식당 트로이카

PaperC 2018. 3. 2. 11:35

티스토리의 첫 포스팅은 책 이야기로 하고 싶었지만...
책을 읽기가 쉽지 않군요 ㅋ
결국 식당 후기로 첫 포스팅을 시작합니다.

설연휴를 맞아 매일 반복되는 일상과는 다른 하루를 보내고 싶었던 우리 부부는 다양한 문화가 공존한다고 소문이 자자한 이태원에서 연휴 첫날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이태원 맛집을 폭풍검색해본 후 우리의 선택은 러시아음식점 트로이카에서 식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이태원역 4번출구로 나와서 옷가게를 지나다보면 요렇게 간판이 보입니다.​
​​


간판이 보이는 건물 계단을 올라가면...


요런 입구가 보입니다.


저희는 검색을 통해 돼지고기 샤실록과 쏨가 포 쿠페체스키를 고르고 갔기때문에 메뉴는 고민할 필요가 없었지요.
요게 샤실록 메뉴사진과 실물


그리고 이게 쿠페체스키 메뉴사진과 실물


저희가 이곳에서 고민했던 것은 러시아맥주를 고르는 것이었습니다. 메뉴를 봐도 모르면서 괜히 신중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ㅋㅋ


저희가 고른건 처음에 보이는 클래식과


맨 마지막에 있는 밀맥주였습니다.


음식과 맥주를 주문하고 주위를 둘러보니 러시아 인형들이 이쁘게 장식되있어서 실내분위기는 매우 좋았습니다. 와이프는 그 장식들 사진 찍느라 정신 없었지만 제 취향은 아니므로 사진은 없습니다 ㅋㅋ
그리고 트로이카의 직원중에 한국인은 없는듯 했습니다. 아마 모두 러시아인이 아닐까라고 혼자 생각만 해봤습니다. 직원분들이 한국어를 잘 하셨고 외국인 손님들도 두 팀이 있었습니다.

먼저 나온 맥주를 홀짝 홀짝 마시고 있다보니
연어요리인 쿠페체스키가 나왔습니다.
지금까지 먹어본 연어와는 다른 새로운 맛이었고 만족스러운 맛이었습니다. 쿠페체스키를 반쯤 먹고있을 때쯤 샤실록이 나왔습니다. 샤실록은 그냥 보이는대로 고기를 꼬치에 꽃아서 구운요리인데 말로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샤실록이 제 입 맛에 너~~무 맛있어서 맛있게 먹고있던 쿠페체스키가 갑자기 맛이 없어지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ㅋㅋ
어쩌면 두 메뉴의 궁합이 안맞는건가 라는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을 살짝 해봤습니다.
그리고 러시아 맥주는 그냥 별로였습니다. 제 입맛에는 클라우드가 훨씬 맛나더군요 ㅋㅋ
식사를 만족스럽게 마치고 계산을 하는데...
역시 가격은 착하지 않은 56,000원!!
그래도 계산하면서 나오는 길에
“잘 먹었습니다.” 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오더군요.
식당을 나오면서 다음번엔 샤실록을 종류별로 시켜봐야겠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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